수원에서 (개인) 출판사 시작하기
1부 – 수원에서 (개인) 출판사 등록하기
2부 – 수원에서 (개인) 출판사 사업자 등록하기 (보고있는 글)
사업자 신청을 늦게 하게 된 이유
출판사 등록을 하고 사업자 신청을 하기까지 5개월의 공백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업자 등록을 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이나 아이북스의 경우, 국내 스토어가 아니고 해외 스토어이기 때문에, 국내에 아무런 신고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마존과 아이북스에 전자책을 올릴 생각을 하고 있던 저는 사업자 등록할 필요가 없었고, 전혀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에 대한 이유도 있는데, 국내 전자책 스토어에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예***, 교*** 등 큰 온라인 서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자책 서비스는 제가 느끼기에는 그야말로 꽝이었습니다. 전자책 컨텐츠의 문제가 아니라, 컨텐츠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의 문제였습니다. 터무니없는 소프트웨어의 부실함에, 아이북스와 아마존 말고는 올릴 데가 없구나 싶었습니다.
출판사 신청을 하고 전자책 단말기(이북리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하나 알게 된 것은, “리디북스” 라는 전자책 스토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고, 소비자와의 소통에 열심을 내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리디북스에 전자책을 올리자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계약 절차를 보니,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던, 사업자등록번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해서 뒤늦게 부랴부랴 사업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 말고도, 대학원 마지막 학기에 치여 정신 없이 시간을 보냈던 것도 있습니다. 여튼, 시작합니다.
수원 세무서에서 사업자 등록하기
수원에서 사업자 등록을 하려면, 수원 세무서에 방문해야 합니다.
준비사항
신분증, 임대차계약서, 출판사신고증
*문서는 다 사본으로 준비해도 됩니다, 원본을 들고가도 복사기로 복사해서 주시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수원 세무서 방문
수원 세무서는 수원역 앞쪽으로 7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세무서에 딸려 있는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요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찾아간 시간이 세무서 업무시간 마칠 때쯤 찾아가서 그런 것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있다고 해도 한 시간 정도는 무료 주차일 듯 싶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주차장 이용은 무료입니다. [수원세무서 시설 안내 페이지]
수원세무서 업무 시간
월~금, 9~18시
아마 세무서는 모두 동일할 겁니다.
수원세무서 사업자등록 소요시간
저는 12월 3일 방문했습니다. 오후 5시 40분 조금 넘어서 들어갔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등록을 대기하고 사업자 등록증을 받고 나니 정확히 6시였습니다. 20분이 안걸렸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담당자 분께서 퇴근시간이 걸려 있어서 신속하게 처리해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튼, 그렇게 긴 시간이 소요되지도 않고, 다음날 다시 찾아와야 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신청서 작성하기
사업자등록 신청을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종이 신청서에 펜으로 적어야 했지만, 요즘은 자동화가 이뤄진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은 기계 앞에 서서 사업자등록 신청을 누른 후 해당 항목들을 하나 하나 입력하면 됩니다. 상세 과정은 생략합니다.
번호표 뽑고 대기했다가 차례되면 창구로 가기
대기자가 없었을 때가 거의 기다림 없이 창구로 갔습니다. 여기에서 묻는 것이 있는데,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헷갈렸습니다만, 사실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부가세 면세 사업자로 할 것이냐, 과세 사업자로 할 것이냐를 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서적 출판은 면세 사업입니다만, 어떤 종류의 것들은 면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영상물이라든가.. 기타 등등. 그런 것을 제작하려면 과세 사업자여야 하기 때문에 면세 사업자로 하면 사업에 제약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럴 것이 아니기에, 부가세 면세 사업자로 신청을 했습니다.
아마 대부분 개인 출판사를 하려 하시는 분들도 “면세 사업자”가 해당될 것입니다.
사업자 등록 완료
업무가 과다하게 있지 않는 이상 바로 사업자등록증을 줄 겁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저는 신청서 작성하고 등록증을 받기까지 20분이 채 안걸렸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